오렌지데이, 무비데이, 쿠키데이가 겹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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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매달 14일에는 독특한 기념일이 많다. 대표적인 14일의 기념일로는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 3월 14일 화이트데이가 있다. 그런데 11월 14일은 무려 3개의 기념일이 겹치는 날이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 따르면 11월 14일은 오렌지데이·무비데이·쿠키데이다. 이날은 연인끼리 오렌지 주스를 마시며 영화를 보는 날로 소개됐으며,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호감이 가는 이성 친구에게 쿠키를 선물하는 날로 소개돼 있다.

그런데 11월 14일에 섭취하는 음식들은 유독 살이 찌기 쉬운 음식들이다. 영화를 볼 때 마시라는 오렌지 주스는 과일주스이기 때문에 건강에 이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과일주스는 청소년 비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될 정도로 체중을 증가하게 하는 주범이다. 이는 100% 생과일주스가 아닌 경우 과도하게 들어간 첨가당 때문이다. 또한, 과일주스는 포만감이 적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게 되는 것도 원인이다.

좋아하는 이성에게 주는 쿠키도 살이 찌는 원인이 된다. 과자는 밀가루에다 버터나 설탕, 계란 등을 섞어 반죽하기 때문에 칼로리가 높다. 적당량 섭취하면 스트레스 해소 등의 기능을 하지만, 과자를 장기간 유통하기 위해 사용하는 소르빈산 칼륨·벤조산나트륨 등의 방부제와 사카린·나트륨 등의 감미료, MSG 같은 조미료가 들어가 있어 과도하게 섭취하면 위염·피부 점막자극 등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기름에 튀겨 만든 과자는 트랜스지방 함량이 높아 비만과 대사증후군을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11월 14일의 기념일에 건강까지 챙기기 위해서는 당류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당류의 경우 전체 섭취 열량의 5~10%를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므로, 음료를 마시거나 과자를 섭취할 때 하루에 섭취하는 총 당류의 합이 50g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과자의 경우 지방 함량을 고려해 쿠키나 스낵류보다는 비스킷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비스킷류에는 다른 과자보다 당류와 나트륨이 덜 들어있기 때문이다.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 |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