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리틀싸이 전민우, 뇌종양으로 6개월 시한부 선고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이미지

사진=SBS 스타킹 방송 캡처

리틀싸이로 유명세를 얻은 전민우군이 뇌종양 투병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7일 방송될 SBS '궁금한이야기Y'에서는 '리틀싸이 민우! 소년이 꿈꾸는 해피엔딩은 무엇인가?'에서 전민우군의 투병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한 방송에 출연해 '리틀싸이'라는 별명을 얻은 전민우군은 중국에서 활동 중 뇌종양 치료를 받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전민우군은 올해 10살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으며, 전민우군의 어머니는 현재 아들에게 병을 사실대로 말하지 못하고 치료를 하며 나을 수 있을거라고 말했다.

리틀싸이 전민우군이 걸린 병은 '뇌간신경교종'이라는 일종의 뇌종양이다. 신경교종이란 뇌 전체에 걸쳐 암세포와 뇌세포가 섞여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특히 전민우군이 앓고 있는 뇌간신경교종의 경우 뇌와 촉수를 이어주는 부위로 운동 기능 및 호흡 기능을 관장하는 뇌간에 종양이 침범한 상태이다. 이처럼 뇌간에 종양이 위치한 경우, 수술을 하면 호흡 마비로 사망할 위험이 높아, 수술을 하기 어려우며, 항암 치료를 통해 종양의 진행이 멈추도록 한다.

뇌조직이나 뇌를 둘러싸고 있는 뇌막에 발생하는 뇌종양은 인구 10만 명 당 10명 내외에서 나타나는 드문 암이지만, 어린이들에게도 많이 발생한다. 주로 두통·구토·어지럼증·마비·시력장애·기억력 장애·보행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뇌에 생긴 종양이 주위 조직을 압박해 뇌압이 올라가고, 국 뇌압 상승으로 사망하기도 한다. 전문가에 따르면 특히 어린이들은 휴대전화 전자파에 노출됐을 때 뇌종양 발생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 등 세계 15개국에서 어린이 휴대전화 사용과 뇌종양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진행중에 있다.

만일 머리의 인정부위가 주기적으로 아픈 경우, 갑자기 극심한 두통이 자주 나타나는 경우, 진통제를 먹어도 효과가 없고 두통과 함께 경련·한쪽 손발의 마비·언어 장애 등이 나타나는 경우, 두통과 함께 성격이나 행동에 변화가 생기는 경우 뇌종양을 의심할 수 있다. 뇌종양이 생기면 일반적으로 항암치료 및 종양 제거수술을 받아야 한다.




 




헬스조선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