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보청기 - 김성근이비인후과
못 듣는 소리 다 달라… 맞춤처방 받아야
착용 후 생긴 불편함은 교정 치료로 해결

67세 전모(서울 서초구)씨는 3년 전에 보청기 가게에서 보청기를 처음 구입했다. 그런데 모든 소리가 잘 들릴 것이라고 기대했던 것과 달리, 집안에서의 아내 말 소리와 넓은 곳에서 울리는 소리가 명확하게 들리지 않아 불편했다. 최근 보청기를 다시 맞추기 위해 김성근이비인후과를 찾았다가 "같은 노인성 난청이라도 사람마다 특성이 다 다르다"며 "맞춤 처방된 보청기를 쓰지 않으면 오히려 듣는 데 어려움을 겪어 생활이 더 불편해질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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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를 써도 특정 소리가 잘 안 들리는 불편함이 생길 수 있지만, 교정 치료를 받으면 좋아진다. 김성근이비인후과 김성근 원장이 교정 치료를 하고 있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난청 특성에 맞는 보청기 처방받아야

보청기는 사람마다 다르게 써야 한다. 노인성 난청의 심한 정도(경도·중등도·고도·고심도)가 다 다르고, 그 정도가 같더라도 큰 소리에 민감한지, 울림 소리에 민감한지 등 개인별 특성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김성근이비인후과·청각클리닉 김성근 원장은 "보청기를 처방하기 전에 청력 검사뿐 아니라 난청 특성 검사를 통해 개인별 난청 정도와 특성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인성 난청의 대표적인 증상은 △넓은 곳(교회·호텔 로비 등)에서 사람의 말 소리가 울려서 들리거나 △빠르게 말하면 알아듣기 어렵거나 △텔레비전 소리가 잘 안 들리거나 △안 보이는 곳에서 말하면 잘 듣지 못하거나 △집안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잘 안 들리는 것 등이다. 이런 증상은 난청이 진행될수록 더 심해져서, 나중에는 대인관계를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리적 위축감을 느끼거나 성격이 변하기도 한다.

난청 특성이 다양한 만큼, 누구나 다 같은 경험을 하는 게 아니다. 따라서 보청기를 맞추기 전에는 소음이 있는 곳에서 문장의 의미를 얼마나 잘 알아듣는지 확인하는 소음하 문장인지도 검사나 소음 울림 예민도 검사 등 여러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김성근 원장은 "이런 검사 결과를 토대로 자신에게 맞는 바른 보청기를 처방 받아야 생활이 편해질 뿐 아니라, 난청이 더 악화되는 걸 막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보청기 적응기엔 교정 치료 필수

보청기를 잘 맞춰서 껴도, 교정 치료가 제대로 안 이뤄지면 난청이 악화된다. 김성근 원장은 "보청기를 처음 끼면 조금씩 잘 안 들리는 상황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무시하고 지내거나 무조건 보청기 볼륨만 키우면 청력이 더 나빠진다"고 말했다. 보청기를 낀 후에 생기는 불편함도 사람마다 다르므로, 전문적으로 교정 치료를 시행하는 곳에서 보청기 성능을 조절해야 한다.

김성근이비인후과·청각클리닉에서는 보청기를 맞춘 후 겪는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교정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전문 청각사뿐 아니라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담해 문제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