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2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늘어난 공부량으로 눈의 피로를 호소하는 수험생도 늘고 있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안과 전강석 교수는 "눈 건강을 지키면 공부 효율을 높일 수 있다"며 "쾌적한 조명은 물체를 정확하고 빨리 보게끔 해 독서 시간을 단축시키고 눈의 피로를 덜어 준다"고 말했다. 조명이 나쁘다고 직접적으로 눈에 질환을 일으키진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눈의 피로를 증가시켜 굴절이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때문에 평소 공부할 때는 방 안 전체의 형광등 조명을 켜고, 전기스탠드를 추가로 사용하면 좋다. 전기스탠드는 형광등보다 빛의 떨림이 적고 자연광에 가까운 전구를 사용한 제품이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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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바른 자세도 중요하다. 몸에 맞는 책상과 의자를 사용해야 함은 물론이다. 책상은 무릎길이에 앉은키 높이의 1/3을 더한 높이로, 의자는 무릎 길이로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독서를 할 때 머리를 너무 숙이지 않도록 한다. 책은 시선과 직각이 되도록 하고 전기스탠드는 책상 좌측 약간 위쪽에서 비추도록 해 직사광선이나 빛이 책에 반사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골고루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과 비타민은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 B, C와 E가 부족하면 근시가 생길 수 있다. 비타민 B의 보충을 위해서는 김, 간, 마른 표고버섯, 계란, 정어리, 미역, 고등어와 녹색 채소를 섭취해야 하고, 비타민 C는 녹황색 채소, 양배추, 감자, 고구마, 딸기, 감이나 감귤에 많다. 비타민 E는 식물류, 장어, 참치, 고등어나 참깨, 아몬드, 콩, 현미 등에 많다.

눈에 피로가 쌓인다면 1시간에 10분씩 먼 곳을 보거나, 눈을 감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 마음과 눈의 긴장을 풀 수 있는 눈 체조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공부를 하다 잠깐씩 창밖의 먼 곳을 응시하다가 방안을 둘러보는 식으로 눈의 근육을 풀어줄 수 있다. 자연스럽게 눈을 깜박여 주는 것도 좋다. 전강석 교수는 “눈의 긴장을 풀기 위한 방법으로, 눈을 감고 즐거웠던 일을 떠올리면 눈을 이완시켜 줘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