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편두통 유발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대한두통학회자료에 따르면 두통은 우리 국민 70% 이상이 일 년에 한 번 이상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며, 이 중 10%는 편두통을 겪는다. 편두통은 두통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증상이 나타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겪을 수 있으므로 편두통 유발 식품을 미리 알아두고 피하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편두통 유발 식품 중 대표적인 것이 주류다. 적포도에 포함된 티라민 성분이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 상승 작용을 해, 두통을 유발한다. 발효식품 역시 편두통 유발 식품이다. 음식을 숙성·발효하는 과정에서도 역시 티라민 성분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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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초콜릿 역시 편두통 유발 식품 중 하나다. 초콜릿에는 페닐에틸아민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뇌혈관을 조여 머리가 욱신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편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시지·핫도그·베이컨·훈제 생선·캔에 들어 있는 햄·소금에 절인 소고기 등도 피하는 것이 좋다. 이 식품에는 아질산염이 많이 들어있는데, 사람의 뇌 표면·안면 및 두피 부위 혈관을 확장시켜 편두통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편두통은 머릿속 혈관 신경이 과도하게 예민해져 생긴다. 주로 관자놀이 부근에 통증이 느껴지며 맥박이 뛰는 데 맞춰 지끈거리는 통증이 심해진다. 통증은 보통 4시간 이상 지속되며, 구역감·구토가 동반되기도 한다. 편두통은 근육 긴장과 관련이 없어 두피를 마사지해도 효과가 없다.

밝은 빛·큰 소리 등은 편두통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피하는 것이 좋다. 편두통 통증으로 고통스럽다면 진통제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통증이 심한 사람의 경우 머리 근육 수축을 막는 보톡스 주사를 맞기도 한다. 심한 편두통 환자의 경우 뇌혈관 확장을 막는 약물도 쓰지만, 심장병·뇌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서 복용해야 한다.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