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질환
신해철 심장 멎어 심폐소생술, 장협착증 누구한테 잘 생기나?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4/10/22 16:07
가수 신해철을 쓰러트린 '장협착증'이란 장암·장결핵·장궤양 등이 치료된 후 그 상처의 흔적이나 개복 수술 후의 수술흔적 등으로 인해 일어난다. 장협착증의 원인은 장 수술을 받은 부위가 들러붙는 '유착'이 발생한 경우와, 암 발생으로 인한 장 폐색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장협착증은 일반인에게 흔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장 관련 수술을 받은 사람의 경우 비교적 자주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장협착증이 있으면 복부가 더부룩하고 장의 유동 운동이 항진돼 장에서 소리가 나고 복통이 나타난다. 변비나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지속적인 복통을 호소하며 순간적으로 강한 통증에 의해 얼굴이 창백해지고 진땀을 흘리는 경우도 있다. 이뿐 아니라 두통, 현기증, 불면증 등의 전신 증상까지 동반될 수 있다.
만약 장 관련 수술을 받은 사람이 복통을 심하게 느낀다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장협착증의 진단은 복부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이뤄진다. 장협착증은 특별한 예방책이 없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장협착증 환자나 최근 큰 수술 혹은 특정 수술을 받은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과식을 하지 말고, 걷기 등의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