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사진=조선일보 DB

국내 45세 이하 뇌졸중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뇌졸중의 원인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졌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뇌졸중 환자 중 45세 이하 환자의 비중이 10년 전 2~3%에서 최근 6%까지 증가했다. 보통 노년층에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던 뇌졸중이 스트레스나 잘못된 식생활 등에 의해 환자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뇌졸중이란 뇌혈관 장애로 발생하는 질환을 모두 일컫는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기온 변화가 빨라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이완해 뇌졸중 위험이 커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뇌졸중은 갑작스러운 신경기능 장애로 나타나는데, 갑작스러운 두통·구토·반신 마비·신체 일부의 마비·언어장애·안면 신경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생기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 생기는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으로 구분할 수 있다. 허혈성 뇌졸중은 특히 최근 생활 패턴의 변화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심장과 그 주변에서 발생한 혈전이 떨어져 나와 뇌혈관을 막는 '뇌색전증'이 출혈성 뇌졸중의 원인이다. 혈액 순환 장애의 정도에 따라 완전 허혈과 부분 허혈로 나뉘는데, 완전 허혈이 일어나면 뇌의 일정 부위에 혈액순환이 완전히 차단돼 뇌 일부분이 죽는다. 이 경우 해당 부위 기능을 되살릴 수 없고, 영구 장애로 남게 된다. 부분 허혈의 경우 즉시 뇌 혈류를 복원하면 뇌세포의 사망을 막고 기능까지 회복할 수 있다.

정상적인 뇌혈관 벽은 1500mmHg의 높은 혈압도 견딜 수 있다. 하지만 혈관이 약해진 부위는 200mmHg의 혈압에도 쉽게 파열되는데, 이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출혈성 뇌졸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고혈압성 뇌출혈이 많은데, 고혈압에 대한 치료를 받지 않고 장기간 방치해 발생한다. 피로 누적, 심한 스트레스 등도 출혈성 뇌출혈의 원인이 된다. 고혈압 외에도 선천적으로 뇌혈관 일부가 약해 해당 부위가 꽈리 모양으로 불거져 나온 '뇌동맥류'역시 출혈성 뇌졸중의 원인 중 하나다. 뇌동맥류 파열의 경우 인구 만 명당 매년 1명 정도 발생하며, 치사율이 높은 편이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혈압 및 혈당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특히 뇌졸중은 재발이 잦으므로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제 등 예방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뇌졸중을 유발하는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의 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좋다. 평소 치료 외의 방법으로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