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성장판 확인법, 아직 성장판 열려있다면 '스트레칭'하세요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4/10/10 14:11
'키'를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 탓에 자녀의 키에 신경 쓰는 부모가 많다. 자녀가 얼마나 자랄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더 자랄 수 있는지 늘 궁금해한다. 온라인상에서 많은 사람이 '성장판 확인법'을 찾아 자신의 성장판이 열려있는지를 궁금해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성장판은 손가락·발가락·어깨·발목·무릎·척추 등 관절과 직접 연결된 뼈의 끝 부분에 있다. 태어나는 시점부터 성장판이 작동하며, 멈추는 시기는 부위마다 다르다. 보통 여자는 약 15세, 남자는 17세가 되면 모든 성장판이 닫혀 키가 더이상 자라지 않는다. 따라서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적당한 영양공급, 운동 등으로 자극을 줘야 키가 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성장판이 열렸는지 여부는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간단한 X-ray 검사를 받으면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아이가 키가 크면서 2차 성징이 나타나면 성장판이 닫히는 시점을 몸이 알려주는 신호로 여기면 된다.
성장판 검사를 통해 성장판이 열려있는 것을 확인했다면 적절한 발육을 위해 관절과 근육을 자극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스트레칭이 좋은데, 근육을 늘여주고 당겨주는 동작이면 모두 키 성장에 도움을 준다. 이뿐 아니라 평소에도 농구, 줄넘기, 배드민턴 등 운동을 통해 성장판을 자극하면 성장 호르몬 분비 효과를 볼 수 있다.
무거운 것을 들거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운동, 체중을 너무 많이 싣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성장판은 말랑말랑한 연골이기 때문에 이러한 운동은 오히려 성장판을 손상시키거나 부상을 유발할 수 있기때문이다. 따라서 운동을 할 때도 가급적 흙이 깔린 운동장에서 하면 안전하게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