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공연 스케줄
생각하는 계절 가을을 맞아 공연 소식이 풍성하다. ‘정과 사랑’, ‘삶과 죽음’을 화두로 던지는 공연을 보면서 자신은 물론 곁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느끼고 삶이란 무엇인가 생각해 볼 수 있다.
첫 번째 선택 ▶▶ 연극
◇프라이드
1958년과 2014년을 넘나들며, 각 시대를 살아가는 성적 소수자들이 자신을 지지해 주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정체성과 자긍심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얼핏 보기엔 성소수자를 위한 연극이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다.
※기간 11월 2일까지 | 장소 대학로 아트윈씨어터 2관 | 문의 02-766-6007
◇유사유감
본질적인 세계는 늘지도 줄지도 아니한다는 믿음으로 절치부심 끝에 일연이 《삼국유사》를 완성하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실제로 나타나 어떤 갈등을 만들어 내는지 유심히 살펴보자.
※기간: 10월 7~19일 | 장소: 국립극단 소극장 판 | 문의: 1688-5966
슬픈연극
죽음을 앞두고 가족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남편과 옆에서 남편을 지켜보는 아내의 어느 날 저녁을 그린다. 삶과 죽음, 부부의 우애를 소박하고 진솔하게 담았다.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연극.
※기간: 11월 2일까지 | 장소: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 문의: 02-762-0010

◇꽃보다 댄싱할배
고객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바꿔 주는 튜닝월드에 댄싱머신으로 슈퍼스타가 되겠다는 철없는 할아버지와 할아버지의 헛된 꿈을 버릴 수 있도록 마음을 고쳐 달라는 의뢰인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기간: 12월 31일까지 | 장소: 대학로 마로니에 소극장 | 문의: 1544-1555
◇염쟁이 유씨
조상 대대로 염을 업으로 삼고 살아온 유씨의 이야기다. 평생 염을 하며 죽음을 접하다 보니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이 일반인과 다르다. 그가 일생의 마지막 염을 하기로 결심하고 기자를 불러 기자에게 자신의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기간: 12월 31일까지 | 장소: 이랑씨어터 | 문의: 1544-1555
두 번째 선택 ▶▶ 뮤지컬
◇빨래
달동네를 배경으로 소시민의 삶을 진솔하게 그린 창작 뮤지컬. 다양한 장르의 노래와 한번쯤은 봤을 법한, 혹은 나 자신의 모습일 수도 있는 캐릭터를 공감하는 치유의 뮤지컬이다.
※기간 10월 12일까지 | 장소 아트센터K네모극장 | 문의 1544-1555
◇구텐버그
두 신인 뮤지컬 작곡가와 작가의 브로드웨이 진출을 향한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두 배우가 20여 개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소한의 세트와 소품으로 극을 이끌어 가는 배우의 힘을 느낄 수 있다.
※기간 12월 7일까지 | 장소 수현재씨어터 | 문의 02-749-9037

◇성냥공장 아가씨
1960~70년대 인천의 성냥공장을 배경으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암울한 시대를 살아가는 여공들의 애환을 느낄 수 있다. 40년 전, 우리 어머니와 누이들의 삶이기도 했을 그때를 느껴보자.
※기간: 10월 19일까지 | 장소: 대학로 자유빌딩 | 문의: 1599-7838
◇레베카
불의의 사고로 죽은 아내 ‘레베카’를 트라우마로 안고 살아가는 한 남자와 순수하고 섬세한 ‘나’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순수했던 ‘나’가 죽은 자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강인한 여성이 되어 가는 인물의 감정을 느껴 보자.
※기간: 11월 9일까지 | 장소: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 문의: 1544-1555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쟁이
백설공주를 사랑하는 주인공 난쟁이의 가슴 아프고 슬픈 사랑이야기. 공주가 계략에 빠질 때마다 난쟁이는 목숨을 걸고 구해 준다. 동화속 숨겨진 난쟁이의 이야기는 무엇이었는지 감상해 보자.
※기간: 2015년 1월 11일까지 | 장소: 아트원씨어터 1관 | 문의: 1544-1555
세 번째 선택 ▶▶ 클래식
◇로미오와 줄리엣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작품이다. 젊은 연인의 뜨겁고 순수한 사랑이 야기와 어우러지는 서정적인 멜로디를 감상해보자.
※기간: 10월 2~5일 |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문의: 02-586-5282

◇헝가리안 집시 앙상블 내한공연
자유로우면서도 유쾌한 집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로맨틱하면서도 헝가리의 민속적인 느낌이 담겨진 선율을 느껴 보자.
※기간: 10월 1일 |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문의: 1544-1555
◇젊은 예술가들의 반란
‘차세대 예술인력 육성사업’을 위한 올림푸스 한국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협업 프로젝트다.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한 방식으로 클래식·국악 연주자들이 실험적인 무대를 관객에게 선사한다.
※기간: 10월 17일까지 | 장소: 올림푸스홀 | 문의: 1544-1555
◇테츨라프 콰르텟 연주회
2010년 3시간에 걸친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 연주로 첫 내한 무대를 멋지게 장식한 독일의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테츨라프가 자신의 실내악단인 테츨라프 콰르텟을 이끌고 다시 한국을 찾았다. 웅장하고도 서정적인 합주를 감상해 보자.
※기간: 10월 2일 | 장소: LG아트센터 | 문의: 1544-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