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일반

소설가 최인호 사망 1주기, 사망원인 침샘암이란?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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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25일은 소설가 최인호가 사망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고 최인호는 지난 2008년 5월 처음 침샘암을 진단받은 후 5년간의 투병 끝에 사망했다. 침샘암은 국내에서 연평균 370건 가량 발병하는 희귀병이다. 침샘암의 발병원인에 대해 명확히 알려진 것은 없지만 흡연과 관련이 있으며, 침샘에 석회 물질이 생겨 침의 통로가 막히는 타석증을 오래 앓았거나 만성 염증을 앓는 사람의 경우 침샘암 발병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침샘암은 침을 생산·분비 하는 귀밑샘·턱밑샘·혀밑샘 및 여러 작은 침샘 부위에 종양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양쪽 귀 아래쪽으로 넓게 퍼진 귀밑샘에서 종양이 발견된다. 침샘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절제 및 수술로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침샘암의 경우 별다른 증상이 없어 초기에 발견이 쉽지 않다. 고 최인호의 경우에도 병원을 찾았을 때 이미 병기가 4기까지 진행된 상태였다.  
침샘암이 생기면 볼·턱·목 주변이 붓거나, 혹처럼 불룩 튀어나오고, 안면마비,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침샘암 외에 다른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침샘암을 의심하기 어려운 것이다. 만일 목 뒤쪽이나 림프샘 쪽에서 무언가 만져지거나 안면신경에 이상이 있다면 침샘암 2기 정도로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침샘암은 초기 2~3년 정도는 빨리 자라지 않고, 주변으로 전이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 순간 폐나 뼈 부위 등으로 원격 전이 된다. 이 때문에 다른 부위 암을 검사를 받던 중 침샘암을 발견하는 경우도 많다. 침샘암을 진단받으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종양을 완전히 절제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이다. 침샘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구강 위생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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