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MBC '진짜 사나이-여군특집' 마지막 이야기가 방송됐다. 유격 2일차 산악 훈련을 마친 여군들은 교관과 헤어지게 되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교관은 매력적인 저음의 목소리로 여군들을 훈련시켜 '꿀성대'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다. 가수 걸스데이 멤버 혜리는 교관에게 "멋있다. 혹시 몇 살인지 물어봐도 되느냐"고 묻기도 했다.
본 것은 쉽게 잊혀도 들은 것은 잘 잊히지 않는다. 사람의 감각신경 중 청각신경이 시각신경보다 정보를 더 오래 기억하기 때문에 생긴 말이다. 이러한 이유로 목소리는 외모 못지 않게 이미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목소리는 다양한 주파수의 음들이 혼합된 복합음이다. 성대 진동을 통해 만들어진 기본음은 목과 인두강을 통과하면서 증폭되어 기본 주파수의 배수가 되는 주파수들이 섞여 화음을 이루게 된다. 예를 들면, 성대의 진동으로 만들어진 120Hz의 기본 주파수가 인두강을 거치면서 그 배수인 240Hz, 360Hz, 480Hz 등과 같은 주파수 음들이 섞이며 화음을 형성하는 것이다. 이 배수의 주파수를 하모닉스라고 하는데, 하모닉스가 많이 섞인 중저음의 목소리가 상대방에게 신뢰감과 믿음을 준다. 따라서 업무상 중요한 일이 있을 때는 목소리 톤을 낮추는 것이 좋다.
목소리에 하모닉스를 풍부하게 섞으려면 성대 긴장을 충분히 풀어 줘야 한다. 먼저 입 안에 공기를 잔뜩 머금어 입천장을 잔뜩 위로 올리고 혀를 내린 상태에서 입술과 볼에 진동이 느껴지도록 공기를 내보내면서 가볍게 '우' 소리를 낸다. 목이 아니라 입술과 볼을 진동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성대가 가볍게 진동하면서 마사지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중요한 미팅이나 회의 전 10분 정도 연습하면 한결 부드러운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중요한 약속이나 미팅 전에는 술·담배를 삼가고 기름진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틈 날 때마다 물을 자주 마셔 성대를 촉촉하게 한다. 수시로 '목소리 마사지'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턱과 울대뼈 사이 오목하게 들어간 곳을 틈날 때마다 마사지하면 후두 근육의 긴장이 풀어져 맑고 깨끗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