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눈다래끼 예방법, 손으로 눈 비비지 않는 것이 중요해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4/09/18 10:48
선선해진 날씨에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이 늘면서 눈다래끼 예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눈다래끼는 눈꺼풀의 눈물샘이 포도상구균과 같은 균에 감염돼 발생한다. 야외활동 시 더러워진 손으로 눈을 만지거나, 눈화장 등으로 눈을 자주 만지면 눈다래끼에 걸리기 쉽다.
눈다래끼는 눈꺼풀 가장자리가 붓는 겉다래끼와 눈꺼풀 안쪽 점막에 생기는 속다래끼로 구분할 수 있다. 겉다래끼는 급성 화농성 염증이 눈꺼풀의 여러 분비샘 중 짜이스샘, 몰샘에 생긴 것을 의미하며, 마이봄샘이라는 분비샘에 생긴 급성 화농성 염증을 속다래끼라고 한다.
겉다래끼가 나면 눈꺼풀 가장자리가 붓고 통증이 생긴다. 이후 염증이 난 자리가 단단해지고 압통이 심해지는데, 시간이 지나면 염증에 의한 물질이 피부로 배출된다. 속다래끼는 눈꺼풀을 뒤집으면 보이는 빨간 조직면에 노란 농양점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단단한 이물질이 만져지지 않고, 눈꺼풀이 약간 불편하며 누르면 미세한 통증이 느껴지다가 점점 증상이 진행된다.
눈다래끼는 보통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좋아지지만 통증 등 증상 완화를 하려면 더운찜질, 항생제 안약 및 안연고 점안, 항생제 복용 등을 하면 된다. 항생제 효과를 빨리 보고 싶다면 약으로 먹는 항생제보다는 항생제 안약을 직접 점안하는 것이 좋다. 만약 단단해진 농약이 저절로 배출되지 않으면 절개를 해서 빼내야 한다.
눈다래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손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묻은 상태라도 눈에 직접 닿지 않으면 감염되지 않으므로,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 야외에서는 손소독제를 사용해 틈틈이 손을 청결하게 해야 하며, 외출 후에는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이 씻고 꼼꼼히 세안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