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난청으로 인해 떨어진 청력은 되돌릴 수 없다. 하지만 보청기를 사용하면 더 이상 청력이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다. 노인성 난청 초기부터 보청기를 사용하면 더 이상의 뇌 기능 손실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청기 사용 중에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보청기를 맞출 때 차후에 이비인후과 전문의, 청각사, 전문상담사의 관리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인지 확인해야 한다. 보청기를 잘 골라도 사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난청이 악화될 수 있다.

보청기를 사용하던 중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면, 삼출성중이염·외이도염 등 이비인후과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그런데 잘 안들리면 보청기의 볼륨만 높이는 환자가 적지 않다. 이러한 이비인후과 질환으로 인한 고막 천공이 생긴 상태에서 보청기를 사용하면, 당장은 잘 들려도 점차 중이염이 악화돼 귀에서 고름이 나오고 이로 인해 비싼 보청기가 고장나기도 한다. 보청기 사용 후 잘 들리던 소리가 갑자기 안 들리면 전문 청각사나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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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헬스조선 DB

보청기는 구입 후에도 정기적으로 청력 상태에 맞게 주파수를 조절해야 최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평소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보청기의 수명이 달라진다. 귓속에 착용해 귀 건강을 좌우하는 민감한 제품이기 때문에 보청기를 평소에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청기의 올바른 관리 요령을 소개한다.

◇보청기 관리 요령
-소리가 나가는 구멍(리시버)은 귀지 제거용 도구로 청소한다.
-보청기 내부에 낀 습기는 그때그때 제거하고, 보관할 때는 배터리 분리 후 습기제거통에 보관한다.
-튜브 안에 낀 귀지나 먼지 등은 자주 제거한다.
-마이크는 바깥쪽으로 부드럽게 솔질하여 청소한다.
-보청기 외부는 깨끗하고 마른 천으로 닦거나 부드러운 솔로 솔질한다.
-보청기를 착용한 상태로 헤어스프레이를 사용하지 않는다.
-보청기는 매우 정교한 기기이므로 떨어뜨리거나 강한 충격을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배터리를 교환하거나 보청기를 착용할 때는 떨어뜨리거나 분실하지 않도록 테이블 위에서 한다.
-보청기는 애완동물이나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장소에 보관한다.
-보청기에 물이 들어가면 즉시 서비스 센터에 맡기고, 바로 맡기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서늘한 곳에서 말린다.
-화기에 가까이 대지 않는다.
-보청기를 스스로 수리하려고 분해하지 않는다.




권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