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맨홀'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신재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경호, 정유미, 김새론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새론은 제법 여배우 티가 나는 단아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특히 화제가 된 것은 1년 동안 10cm가 넘게 컸다는 새론 양의 말처럼 훌쩍 자란 키와 여성스러워진 외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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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김새론 트위터 캡처

아역 배우들은 성인들을 뛰어넘는 연기력 등 다분한 끼로 인정받기도 하지만, 예쁘거나 잘생긴 외모가 성공과 인기를 좌우하는 큰 요인이 된다. 이제 외모가 성인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경쟁력이 된 것이다. 그런데 성장기에 관리를 잘못하면 어릴 때 귀여웠던 외모가 망가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얼굴의 모양이 바뀌고 조금씩 이목구비도 달라지는 등 변화를 겪게 된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변하는 것이 바로 얼굴형이다. 아이들이 크면서 저절로 고쳐질 것으로 생각해 나쁜 습관을 방치하면, 안면비대칭, 돌출입이나 주걱턱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성장기에 손가락을 빠는 버릇이 있는 아이는 반드시 습관을 고쳐줘야 한다. 손가락을 빠는 압력이 자라고 있는 뼈를 변형되게 하기 때문이다. 손가락을 지속적으로 빨면 심할 경우, 치아와 치조골까지 상할 수 있다. 또 손가락을 빨면 손에 있던 세균이 몸속으로 침입해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된다. 만 3세까지 손가락이나 물건 등을 빠는 것은 정상적인 것으로 본다. 이 시기에 빠는 것을 막으면 오히려 정서 발달에 해를 끼칠 수도 있으므로 만 3세 이후에 습관을 교정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밖에 손톱을 깨물거나 혀를 내미는 습관, 인형이나 공갈 젖꼭지 등을 빠는 것도 얼굴형을 변형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