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 파열 - 바른본병원
초기엔 체외충격파·주사 등 비수술 치료
증상 심하면 관절내시경 봉합술 효과적
선진국형 원스톱 '첨단재활센터' 운영

사업가 강모(62·대구 중구)씨는 바쁜 와중에도 틈을 내 골프를 치는 골프 마니아다. 그런데 넉 달 전부터 어깨가 뻐근해오더니 지난달부터는 골프를 치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다. 일이 바빠 약국에서 진통제만 사먹으며 괜찮아지길 기대했지만 최근에는 옷을 입거나 샤워를 하는 도중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극심한 통증이 왔다. 강씨는 밤잠을 제대로 못 잘 정도로 통증이 계속되자 바른본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어깨 힘줄이 손상돼 통증이 생기는 '회전근개 파열'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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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본병원 최광천 원장(왼쪽)과 안형권 원장이 부분마취 관절내시경으로 치료한 환자의 어깨 상태를 MRI 사진으로 확인하고 있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어깨 아픈 회전근개 파열, 초기 치료가 중요

회전근개 파열은 과격한 운동이나 교통사고로 인해 어깨에 있는 네 개의 힘줄(회전근개) 일부가 손상되는 것이다. 회전근개 파열의 80%는 어깨 힘줄 네 개 중 맨 위의 것이 손상돼 생긴다. 통증도 이게 가장 심하다. 앉거나 서 있을 때보다 누워있을 때 통증이 심하고, 팔을 움직일 때마다 어깨가 아파 일상 생활이 괴롭다.

회전근개 파열은 다른 어깨질환에 비해 초기 치료가 특히 중요하다. 바른본병원 안형권 원장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아 힘줄이 끊어지면 힘줄이 안으로 말려 들어간다"며 "어깨와 팔을 이어 잡아주는 근육이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어깨 운동이 제한되고, 나중에는 단순한 봉합술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어깨가 자주 뭉치고 팔을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하면 빨리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관절내시경 봉합술, 부분마취로도 가능

회전근개 파열 초기라면 통증 부위에 충격파를 쏴 조직을 회복시키는 체외충격파 치료, 주사 치료 같은 비수술 치료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힘줄이 파열된 정도가 심하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봉합술로 치료하는 게 효과적이다. 병변이 있는 부위를 1㎝ 정도 절개하고 관절 내시경을 넣어 어깨 내부를 직접 살피며 수술을 하기 때문이다. 바른본병원 최광천 원장은 "손상 부위를 관찰하면서 곧바로 치료할 수 있다는 게 내시경 치료의 장점" 이라며 "찢어진 부분을 봉합하거나 비정상적으로 자라난 뼈를 다듬는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MRI 검사로 확인할 수 없었던 미세한 손상까지 잡아낼 수 있고, 피부 절개가 작게 이뤄져 흉터가 거의 안 남는다.

대다수 병원에서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어깨 수술을 할 때 전신마취를 하지만, 바른본병원은 부분마취를 한다. 최 원장은 "부분마취를 하기 때문에 환자의 몸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고 수술 후 회복이 빠르다"며 "전신마취와 달리 기도에 관을 삽입하지 않고 본인 스스로 호흡할 수 있기 때문에 당뇨·심혈관 질환·고혈압 등의 만성 질환자나 고령 환자에게 잘 생기는 호흡기계 합병증이나 인후통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두통이나 어지러움, 무호흡 등의 부작용 위험도 준다. 이처럼 부분마취가 가능한 것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응급 용품·산소 용기 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최 원장은 "수술 다음날 바로 퇴원이 가능해 환자가 느끼는 만족도 역시 매우 높다"고 말했다.

◇수술 후 재활치료 꼼꼼히 해야

아무리 실력이 뛰어난 의사가 완벽하게 수술을 한다고 해도 수술 후 관리가 제대로 안 이뤄지면 만족할 만한 치료 결과가 나올 수 없다. 안형권 원장은 "수술 후 가장 중요한 것이 꾸준한 재활치료"라며 "어깨 수술 환자의 상당수는 제대로 사후 관리가 안 돼 운동 범위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통증이 지속돼 불편을 느낀다"고 말했다.

바른본병원은 수술 후 재활치료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첨단재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검사·진단·치료·사후관리까지 원스톱케어를 해준다. 첨단재활센터는 국내 최초로 호주, 캐나다의 선진국식 재활치료법을 도입했다. 특수 제작된 운동 기구를 이용해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근력을 강화시키고 유연성을 늘려 관절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