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공을 정확히 쳐내서 네트를 넘기고 상대가 받아내지 못할 사각지대로 꽂아 넣는 ‘손맛’으로 탁구만 한 운동이 없다. 탁구는 ‘마약’이거나 ‘마력의 스포츠’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3만원 정도로 탁구채와 공만 사면 되는 경제적인 운동이다. 게다가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일석삼조다. 탁구의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보고, 탁구를 즐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손바닥으로 치고 받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방바닥에 네트를 쳐서 즐겼다는 기록도 있다. 탁구는 ‘0.01초의 두뇌 스포츠’다. 그만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상대방의 움직임을 잘 파악한 후 그 동선에 따라 어느 쪽으로 공이 올 것인지를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건강에 도움을 주는 탁구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

또한 공을 튕겨 보면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여러 방향으로 튀어 오르기 때문에 공 위치에 따라 손을 움직이는 반사신경이 발달하면서 민첩성을 기를 수 있다. 나이 들면서 사람의 신경도 노화되기 때문에 감각신경, 반사신경 등이 무뎌지는데, 탁구로 이를 예방할 수 있다.

그래서 탁구를 치면 균형감각이 발달한다. 나이 들수록 중심을 잡는 균형감각이 떨어져서 잘 넘어지기 쉬운데, 탁구를 치면 이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유산소운동] 세로 14m, 가로 7m 테이블 안의 제한된 범위에서 움직이는 운동이다. 하지만 정신없이 이리 뛰고 저리뛰다 보면 운동량은 1시간 자전거 탔을 때와 맞먹는다. 탁구를 1시간 치면 약 300kcal(체중 65kg 기준)가 소모된다. 요즘 다이어트하기 위해 탁구를 치는 사람도 많다.

[근력 향상] 작고 가벼운 공을 정확한 방향으로 쳐내기 위해서는 빠른 속도의 짧고 강한 힘이 필요하다. 이런 동작을 반복하다 보면 웨이트트레이닝 이상의 근력 단련 효과를 볼 수 있다. 동작별 단련되는 근력은 다음과 같다.
"탁구는 단순한 몸 운동이 아니다. 두뇌 스포츠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판단력이 빨라야 하고, 반사신경도 좋아야 한다. 하체에 무게중심을 두는 운동 자세 때문에 균형감각이 길러지고, 눈 운동까지 할 수 있다"
‘탁구’ 직접 쳐보면 이래서 좋다
탁구의 건강상 효과를 실제로 체험하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총 2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는 온라인 동호회 ‘4050 우리세상’ 회원들을 만났다. 동호회 회원 평균연령은 동호회 이름처럼 40대와 50대다. 탁구는 그들의 삶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 것일까.



사이트 ‘핑퐁조아(http://www.pingpongjoa.com)’에 접속해 오른쪽 상단에 있는 동호회 검색을 눌러보자. 우리 동네에서 활동하는 동호회를 찾을 수 있다.
월간헬스조선 8월호(160페이지)에 실린 기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