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고소영 몸매비법 108배 다이어트, 하면 안 되는 사람 있다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4/08/27 14:04
배우 고소영이 몸매비법을 공개했다. 26일 SBS '좋은아침' 싱글맘 기업가이자 디자이너 이혜경 편에서 배우 고소영이 깜짝 등장했다. 고소영은 최근 장동건과 사이에서 둘째를 낳았지만 둘째 출산 후에도 뛰어난 몸매를 선보였다. 고소영은 자신의 몸매비법으로 '108배 다이어트'를 소개했다. 고소영은 "절 체조는 짧은 시간 안에 마음을 힐링할 수 있어 했는데 지금은 누군가가 나를 붙잡고 해주지 않으면 운동을 안 하려 한다"며 "사실 몸을 만드는 운동보다 체력이 너무 안 돼서 체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체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108배 다이어트'는 최근 고소영뿐 아니라 많은 여자 연예인 사이에서 다이어트 비법으로 거론되고 있다. 108배는 엎드렸다 일어서는 과정에서 전신 근육을 자극하게 된다. 허리와 배를 굽혔다 펼 때 복부를, 몸을 굽히는 동작에서 골반과 엉덩이 근육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108배를 처음 한 사람은 복부와 하체 근육이 아프지만, 매일 할 수록 단련된다. 저강도 유산소 운동인 108배는 혈당을 낮추고 체지방을 연소시킨다. 보통 2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며 남성은 144kcal, 여성은 100kcal 정도 소모된다.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좋다. 몸을 구부리고 머리를 숙이는 과정에서 열 순환을 도우며, 이를 통해 머릿속과 마음이 편해지게 된다. 108배 동작은 '합장-무릎 꿇기-엎드리기-상체 일으키기-일어서기'순으로 진행된다. 양손을 모아 합장하고 팔이 좌우 대칭이 되도록 한다. 양발 뒤꿈치는 붙이고 앞꿈치를 약간 벌린 상태에서 하는 것이 좋다. 상체를 굽히고 무릎을 천천히 굽히면서 내려가 방석 위에 엎드린다. 양손은 머리가 닿는 위치 옆에 가지런히 두고 이마를 바닥에 닿게 한다. 일어설 때는 엉덩이로 발뒤꿈치를 깔고 앉아 상체를 일으키고, 손을 다시 합장한다. 다리에 힘을 줘 탄력 있게 일어나 처음과 같은 자세로 돌아와야 한다. 이때 바닥에 두꺼운 방석을 깔면 무릎에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무릎관절염이나 허리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108배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108배를 할 때 몇 주를 절했는데도 무릎에 통증이 있거나 다리·허리·엉덩이 등 특정 부위에 저리거나 당기는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운동을 중단해야 한다. 108배 다이어트는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불면증, 두통, 소화불량 등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만일 50회가량 시행했을 때 통증이 있다면 다음번에는 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다. 몸이 절에 적응하면 조금씩 횟수를 늘리면 된다. 108배를 채우겠다는 생각으로 빨리하는 것보다 적은 횟수라도 천천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바른 자세로 해야 효과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