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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혜리 민낯…반영구 화장 안전하게 받으려면?

권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에서 여자 연예인들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24일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에는 배우 홍은희, 김소연, 라미란, 걸스데이 혜리, 가수 지나,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 개그우먼 맹승지 등이 출연했다. 이들에게 조금의 화장도 용납하지 않는 소대장은 눈썹이 진한 혜리에게 "문신이냐"고 물었고, 혜리는 "눈썹 틴트"라고 답했다. 또 소대장은 화장을 지워도 속눈썹이 긴 지나에게 다가가 속눈썹을 직접 만져보며 "본인 것이냐"고 물었고, 지나는 속눈썹 연장술을 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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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진짜 사나이' 캡처

요즘은 많은 여성들이 일일이 하고 지워야하는 화장의 번거로움 때문에 자연스러운 반영구화장을 선호하는 추세다. 그런데 반영구화장을 아무데서나 쉽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전문 의료진이 시술하는지, 시술과정에 감염우려는 없는지, 인체에 안전한 색소를 사용하는지 등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무조건 저렴한 곳을 찾기보다는 환경이 위생적인지,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두루 갖춘 의료인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격이 저렴한 무허가시술소에서 시술을 받을 경우 자칫 알레르기반응과 매독, C형간염, 피부질환 등 감염성질환이나 심각한 외모손상을 입을 수 있다. 불법업소에서 발생한 부작용은 추후 법적보상을 받기도 어렵다.

반영구 화장 중에서도 아이라인 문신은 기름샘이 위치한 점막에 바늘로 색소를 찔러 넣는 시술이어서 시술 과정에서 기름샘이 파괴되면 안건염이나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폐경 이후 눈물 분비가 감소하는 중년 여성의 경우에는 부작용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 가급적 시술을 자제해야 한다.

속눈썹 연장술은 속눈썹 가닥마다 접착제로 인조모를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때 발암물질인 톨루엔과 포름알데하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된 접착제가 사용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성분이 눈꺼풀에 닿으면 심한 가려움, 안구건조증, 결막염, 충혈, 눈다래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시술 후 눈에 이물감이 느껴진다고 눈을 심하게 비비거나 자극하면 발암물질이 눈에 들어가 실명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급적 시술을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검증된 곳에서 시술을 받고, 눈에 이물감이나 부작용 등이 나타나면 즉시 안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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