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걸이를 하기 위해 귀를 뚫은 후 귀 뒤쪽에 볼록 튀어나온 혹이 생긴 사람들이 있다. 켈로이드다. 켈로이드는 피부 조직들이 상처에 과민 반응해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의미한다. 일명 불주사라고 불리던 BCG주사를 맞은 후 부풀어 오른 모양으로 켈로이드 체질을 알 수 있는데, 성장 후 귀를 뚫거나 피어싱, 봉합 수술 자국이 켈로이드 흉터로 남기도 한다. 특히 귀, 가슴, 어깨 등 눈에 잘 띄는 부분에 켈로이드 흉터가 생겨 골치를 앓는 사람들이 많다.
몸 군데군데 붉게 솟아올라 눈에 잘 띄는 켈로이드 흉터는 가려움이나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 치료 통증이 심하고, 재발이 잦아 환자들의 스트레스가 심한 질환으로 꼽히며, 예방이나 관리, 치료 경과가 좋지 않아 난치성 흉터로 분류된다. 과거에는 불거져 나온 켈로이드를 잘라 흉터 부위를 줄여주는 외과적 수술을 하거나, 튀어나온 부분을 납작하게 가라앉혀주는 주사를 오랜 시간에 걸쳐 여러 번 맞아 치료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해 어른도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개선한 '저통증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저통증 치료법은 깊이까지 들어가는 1064mm 파장을 낮은 에너지로 침투시키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치료 효과가 좋다. 켈로이드나 비후성반흔에 시술해도 통증이 거의 없어 마취 없이도 바로 시술할 수 있다. 또 붉은 흉터에 치료 효과가 좋은 레이저는 브이빕퍼펙타 레이저를 이용, 혈관증식을 억제해 과도한 흉터가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이 레이저는 냉각장치가 피부표면을 보호해 치료 후 자반증이 적게 생기고, 생기더라도 빨리 없어지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많이 주지 않는다.
실제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통증이 거의 없고 따뜻한 열감 정도만 느끼므로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이나 노약자도 치료할 수 있다. 그동안 켈로이드는 잘 개선되지 않고, 통증이 심해 치료 자체가 어려워 치료를 포기하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치료법인 셈이다. 치료 후 바로 샤워나 세수를 할 수 있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연세 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은 "켈로이드나 비후성반흔이 있는 경우 보기 흉한 흉터를 드러내는 것을 괴로워하면서도 통증이나 치료 효과 때문에 마땅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저통증 치료법은 통증은 거의 없으면서 개선 효과도 커 그동안 켈로이드 흉터로 고민했던 환자들에게 만족할만한 치료 결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