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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에 주말까지… 월요병 예방하는 '적정 수면 시간' 찾는 법
권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4/08/17 09:00
이번 주는 금요일이 광복절이어서 주말까지 3일 간 휴일이다. 많은 직장인과 학생들이 마음껏 늦잠을 잘 수 있는 휴일을 고대하는데, 자칫하면 '월요병'이 찾아와 다음주 내내 무기력하게 지낼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월요병은 월요일만 되면 유난히 피곤하고 일하기 싫어지는 기분을 일컫는 말이다.
주말에 늦잠을 자면 일주기 리듬이 깨지기 쉽다. 일주기 리듬은 매일 반복되는 생체리듬이다. 평일에는 출근이나 등교를 해야 해서 규칙적으로 일어나다가, 주말에 늦게 일어나는 생활을 하다보면 일주기 리듬이 깨져 수면장애가 생길 수 있다. 호주 플린더스 대학의 래온 래크 교수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주말에 늦잠을 자면 생체시계의 리듬을 무너져 일요일 수면에 지장이 생기고, 월요일 아침에는 더 피곤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요일에 피곤함을 덜 느끼려면 휴일에도 평일처럼 일어나야 한다. 수면시간은 보통 7~8시간이 적절하다고 하지만, 개인마다 다르므로 자신에게 맞는 적정 수면 시간을 찾아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Tip! 적정 수면 시간 찾는 법
가장 쉽게 잠들 수 있는 시간을 취침 시간으로 정하되, 7~8시간 정도는 잘 수 있도록 한다. 처음 정한 취침 시간을 일주일 동안 지키면서 일어난 시간을 기록한다. 만약 지금까지 수면이 부족했다면 하루 이틀 정도는 오래 잘 수 있다. 그런데 일주일 뒤에도 알람시계 없이 일어날 수 없거나 하루 종일 피곤하다면 수면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므로, 그 다음 일주일은 15~30분 정도 일찍 잠자리에 든다. 반대로 일주일 내내 일찍 깬다면 수면 시간이 길다는 증거이므로, 15-30분 정도 늦게 잠들어 본다. 이러한 방법으로 알람시계 없이 일어날 수 있고, 피로가 가장 덜한 시간을 찾으면 그 시간이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수면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