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포털 사이트에서 토마토의 우리말이 화제가 되고 있다. 토마토의 우리말은 '일년감', 한자 이름은 '남만시'이다. 토마토의 우리말 '일년감'이 널리 쓰이지 않은 이유는 흔히 먹을 수 있는 채소가 아니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한다. 토마토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1600년대이며, 처음에는 관상용으로 심었지만 영양가나 효능이 밝혀지면서 밭에서 재배를 하기 시작해 대중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양에는 '토마토가 붉어지면 의사 얼굴은 파랗게 된다'는 속담이 있다. 그만큼 토마토는 건강에 이롭다. 토마토의 붉은색을 내는 카로티노이드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이다. 카로티노이드의 성분인 리코펜은 암이나 골다공증, 심혈관질환 등 각종 질환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토마토의 항산화 성분인 리코펜의 체내 흡수율은 열과 기름을 더할수록, 덩어리보다는 다지거나 으깰수록 높아진다. 토마토에는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C와 빈혈 예방과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는 철분도 풍부하다. 토마토를 효율적으로 섭취하려면 생으로 먹기보다 익히고 으깨서 먹어야 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만드는 대표적인 토마토 요리인 '토마토페이스트'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토마토페이스트 만드는 법
*재료
으깬 토마토 100g, 소금 5g, 채썬 양파 20g, 올리브유 10ml, 월계수잎 1장, 설탕 5g, 오레가노가루 약간, 파슬리가루 약간, 다진 마늘
*과정
1.냄비에 물을 끓여 토마토를 데친다.
2.데친 토마토는 껍질을 벗기고 씨를 발라 적당한 크기로 썬다.
3.양파를 가늘고 길게 채썬다.
4.밑이 두꺼운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3의 양파와 다진 마늘을 볶는다.
5.4에 토마토와 설탕, 소금, 월계수잎을 넣고 끓인다. 끓이는 동안 가끔씩 저어서 눌어붙지 않도록 한다.
6.농도가 되질 때까지 끓이다가 불을 끄고 오레가노가루와 파슬리가루를 넣고 저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