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음식뿐 아니라 화장품 관리에도 신경을 쓴다.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화장품도 쉽게 변질돼 피부가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름에는 화장품을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
우선 직사광선을 피해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화장품을 보관하는 적정한 온도는 15도 내외로, 바깥 온도와 10도 이상 온도 차가 나는 곳에 보관하면 침전물이 생길 수 있다. 화장품을 일반 냉장고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냉장고의 평균 온도는 5℃, 습도는 80%로 저온성 세균이 자리기 쉬운 환경이다. 온도도 맞지 않을 뿐더러 화장품에 저온성 세균이 증식할 수 있다. 또 한번 냉장 보관한 화장품은 계속 냉장고에 넣고 써야 한다. 냉장 보관과 상온 보관을 혼용하면 온도 차로 화장품이 변질돼 세균이 번식하기 때문이다. 특히 핸드크림이나 오일 등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성분이 얼어서 제 기능을 잃게 된다.
화장품은 잘 관리하려고 신경쓰다가도, 사용하다보면 무심코 화장대나 책상 위, 컴퓨터에 두기 쉽다. 세수하고 바로 사용하려고 스킨, 로션 등을 화장실에 보관하는 경우도 있는데, 화장실의 습한 환경으로 인해 미생물이나 곰팡이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다. 화장품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변기보다 더 많은 세균이 자라 피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화장품을 장기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화장품 냉장고'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심지어 싱글남 인기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남녀를 불문하고 화장품 냉장고가 인기를 끌고 있다. 화장품 냉장고는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최적의 상태로 화장품을 보존해 준다. 화장품 냉장고는 제품의 변질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화장품 보관에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