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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이 '꺼억'… 잦은 트림도 병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4/08/06 09:11
껌·사탕·탄산음료 즐기거나 음식 빨리 먹으면 잘 생겨
식사를 한 후나 탄산음료를 마시고 난 뒤 자연스럽게 '꺼억' 하고 나오는 트림. 트림은 원래 정상적인 생리 현상으로, 공기가 위에 모이면 위에 있는 미주신경이 이를 감지해 반사적으로 배출하는 것이다. 하지만 트림이 너무 잦아서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면 치료받아야 하는 질병(트림장애)으로 본다.
잦은 트림은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위식도 역류 질환은 병을 치료하면 트림이 완화된다. 질병은 없는데 식습관 때문에 트림을 자주 하는 사람은 식사를 천천히 하고, 음식을 잘게 씹어 삼키는 것이 좋다. 껌·사탕·탄산음료는 가급적 멀리해야 한다. 트림이 너무 심하면 위의 운동성을 높이는 위장운동촉진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정신적인 문제로 발생한 트림장애는 트림을 유발하는 요인(잘못된 호흡법)을 교정하는 인지행동치료를 한다. 식도로 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발성법을 익히는 언어 치료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