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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술버릇, 알코올의존증 어떻게 아나?

권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

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버스를 타고 다음 미션 장소로 이동하던 지석진은 10년 전 술자리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석진은 "회식으로 이소연과 술을 한잔 했었다. 이소연이 목동에 살기 때문에 택시를 태웠는데, 이쪽으로 타서 반대쪽으로 내리려고 했다"며 이소연이 술에 취해 택시를 타자마자 반대쪽 문으로 내리려 했다는 것을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이처럼 귀여운 애교로 넘길 수 있는 술버릇도 있지만, 어떤 술버릇은 알코올의존증의 전조증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술버릇 유형별 알콜의존증을 확인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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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캡처

◇술에 취하면 우는 유형
술에 취했을 때 우는 습관이 있다면, 뇌에서 정서를 관장하는 변연계가 알코올의 영향을 받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가까운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털어놓는 등 억눌린 감정을 적절히 분출해야 한다. 술에 취해 우는 행동은 특히 우울증 환자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이들은 술을 과하게 마시려는 경향이 있어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술을 마시면 자는 유형
알코올을 분해하려면 평소보다 더 많은 산소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두뇌에 공급되는 산소량이 줄어 술을 마시면 졸음이 오게 된다. 술을 마시면 잠드는 사람들은 이러한 '알콜경보장치'가 잘 작동하는 것이다. 이런 유형은 알콜의존증에 걸릴 확률이 낮은 편이다.

◇옷을 벗거나 싸움을 하는 유형
술버릇이 난폭한 사람들은 대뇌에서 공격성을 억제하는 부위가 알코올에 취약하다. 주로 열등감이 심하고 술로 자아를 드러내려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며, '알코올남용증'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이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에 문제가 생기면, 알코올 남용 단계를 넘어 공격적인 알콜의존증 환자가 될 확률이 높다.

◇기분이 지나치게 좋아지는 유형
알코올은 기분을 좋게 하는 엔도르핀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한다. 그런데 대뇌의 도파민과 오피오이드에 알코올의 영향을 받는 사람들은 술을 마시면 지나치게 기분이 좋아진다. 이들은 알콜의존증에 걸릴 확률이 높은 유형에 속한다.

◇필름이 끊기는 유형
알코올이 대뇌의 해마와 측두엽의 작용인 '기억의 화학적 저장'을 방해하면 필름이 끊긴다. 이러한 경험을 6개월에 2회 이상하게 되면 알코올의존증 초기 증상으로 간주하며,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혀가 꼬이고 횡설수설하는 유형
술을 많이 마시면 누구나 혀가 꼬인다. 그런데 술을 자주 마시던 사람이 언제부턴가 평소보다 적게 마셨는데도 혀가 꼬이면 알코올의존증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알코올의존증 초기와 중기에는 간 손상이 적어 음주량이 늘어나도 취하지 않지만, 말기로 넘어가면 간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평소보다 적게 마셔도 심하게 취하게 된다. 이런 사람들은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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