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은 시간은 토요일, 오후 8∼10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교통안전공단이 최근 2009∼2013년 5년간 7~8월 교통사고 사망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707명으로 가장 많았고 금요일이 662명으로 뒤를 이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8∼10시(468명)로 조사됐으며 오후 6∼8시(401명), 오후 4∼6시(398명) 등이 뒤를 이었다. 공단은 장시간 운전으로 생기는 피로 누적과 집중력 저하를 사고 다발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장거리 운전을 할 때는 운전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2시간마다 한 번씩 쉬어야 하며, 졸음이 쏟아진다면 무조건 휴게소에 들려 10분 이상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날 음주를 하거나 잠을 충분히 자지 않았다면 눈이 금세 피로를 느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운전 시간이 길어질수록 눈이 뻑뻑해지고 심하면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창문을 수시로 열어 환기를 하고,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것이 눈의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 자주 물을 마셔 체내 수분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것도 효과적이다. 렌즈 착용자는 가급적 안경으로 바꿔 착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야간 운전 시 전조등은 눈에 강한 자극을 주기 때문에 휴식이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