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등 호흡기 질환 유발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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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스프레이는 많이 뿌리지 않으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미미하므로, 얼굴 이외의 부위(팔·다리 등)에 덧바르는 용도로 쓰는 게 낫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편리한 사용법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선스프레이(sun spray, 뿌리는 자외선차단제)는 효과가 미미한 반면, 천식·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크림 형태의 자외선차단제는 몸에 바르고 난 뒤 미끄러워진 손을 닦아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다. 이에 비해 선스프레이는 손가락으로 용기를 눌러 1~2초간 몸에 뿌리면 되기 때문에 간편하다.

하지만 이렇게 뿌려서는 자외선 차단 효과가 거의 없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바르는 자외선차단제도 듬뿍 발라야 효과가 있는 것처럼 선스프레이도 두껍게 30초 정도 뿌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제품 특성상 많이 뿌리면 용액이 흘러내리기 때문에 선스프레이를 충분히 뿌리기 부담스럽고, 낭비도 심하다.

얼굴에 뿌릴 경우 부작용도 우려된다. 선스프레이 속 성분이 호흡기로 들어가 천식을 유발하거나, 알레르기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미국소비자연맹은 이같은 이유로 특히 어린이에게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 따라서 선스프레이를 꼭 써야 한다면 얼굴 이외의 신체 부위에 덧바르는 용도로 쓰는 게 낫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