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질환
누워서 다리 들어올리면 장 자극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4/07/16 07:30
노인 변비 예방법
보통 만성 변비 예방을 위해서는 채소와 물을 잘 섭취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노인의 경우 배뇨장애·위장질환이 있거나, 관절·척추가 약해져 있기 때문에 이런 생활 습관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 노인의 경우 특히 신경을 써서 실천해야 하는 예방법이 따로 있다.
먼저, 식사를 거르지 말아야 한다. 장이 규칙적으로 자극을 받아야 운동 기능도 올라가는데, 식사를 거르면 장에 자극이 덜 가서 변비가 생길 수 있다. 아침 식사를 하고 15분 안에 대변을 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좋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는 "반찬으로는 청국장·된장 등의 발효 식품이 좋고, 옥수수·현미·콩 등을 밥에 섞어 먹는 것도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녹차나 커피 같은 음료는 삼가는 게 좋다. 이뇨 작용 때문에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면 변비가 잘 생기기 때문이다.
만성 변비
사람마다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진단 기준이 애매하다. 배변 횟수가 1주일에 3회 이내이면서 대변을 볼 때 ▷힘을 과도하게 줘야 하거나 ▷변이 단단하거나 ▷잔변감이 들거나 ▷항문이 막힌듯한 느낌이 들면 만성 변비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