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풍 무더위가 몰고온 무더위의 기세가 거세다. 11일 대구의 최고기온은 35도, 서울은 33도로 대구, 경북지역에는 폭염경보가, 이외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온 뿐 아니라 습도도 높아 불쾌지수도 충남 서산이 80, 대구와 서울이 78을 기록했다. 불쾌지수가 70~75면 10%만이, 75~80에서는 50%가, 80 이상이면 대부분의 사람이 불쾌감을 느낀다.
불쾌지수가 높으면 짜증이 날 뿐 아니라 우리 몸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난다. 몸이 나른하고 입맛이 떨어지며,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 불쾌지수가 높은 날은 야외 활동을 삼가 지나친 더위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사로 체력을 보충해야 한다.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불볕더위로 땀 배출이 많아 수분이 부족해지므로 체내 수분 비율 균형을 위해 수분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물은 하루에 1.5~2L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며,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잠을 충분히 자는 것도 체력회복에 좋지만, 열대야로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열대야에도 깊은 잠을 자기 위해서는 잠자기 전에 따뜻한 물에 목욕하고, 잠자기 6시간 전에는 카페인이 든 음식을 삼가는 것이 좋다. 술이나 야식도 깊은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피한다.
불쾌지수는 단순히 온도만 높다고 오르지 않는다. 불쾌지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굵은 소금을 큰 그릇에 담아두는 것이 좋다. 소금이 습기를 많이 흡수했을 때는 햇빛에 말린 후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옷장이나 서랍장, 이불장 등에 신문지를 넣어두는 것도 습기 제거에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