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이 홍가혜 씨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했다. 9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는 해양경찰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구속된 홍가혜에 대해 불구속 재판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8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에 제출했다. 가족대책위는 탄원서에서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은 홍가혜 씨의 억울한 형사처벌에 반대하는 입장을 정리했다. 홍씨가 불구속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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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뉴스 캡처

MBN은 지난 4월 18일 민간잠수부라고 주장하는 홍 씨의 인터뷰를 보도해 곤욕을 치렀다.  홍가혜 씨는 당시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생존자가 확인됐다" "해경이 민간잠수사 구조 활동을 막고 있다"며 허위 내용으로 인터뷰를 해 논란이 일었다. 이전에 홍가혜를 인터뷰한 스포츠월드 김용호 기자가 "홍 씨가 예전에 티아라 화영의 사촌언니라고 했다"는 등의 거짓말 과거력을 밝히자 MBN 보도본부장이 공식 사과하기도 했다.

홍 씨처럼 눈 하나 깜박 안 하고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사람은 병적 거짓말쟁이일 수 있다. 보통 사람은 거짓말을 할 때 뜨끔한 낌새를 내비친다거나 얼굴이 빨개지는 현상을 보이기 때문에 남들이 알아채기 쉽다. 그러나 병적 거짓말쟁이는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없다.

정신과에서 ‘공상적 허언증’으로 설명하는 병적 거짓말쟁이 증세는 경계성 인격장애를 갖고 있는 경우에 나타날 수 있다. 이 증상은 아침에는 평온한 상태로 지내다가도 저녁이 되면 자살충동을 느낄 정도로 극단적인 감정의 기복을 보이는 등, 불안정한 정신 상태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서 잘 나타난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한 결과에 대해서 두려움을 가져 보지 못한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이 증상의 치료는 심리상담이나 면담 등 정신치료나 약물치료를 한다.




권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