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늄·게르마늄, 피부 장벽 강화… 함량 적은 것부터 적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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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지루성피부염,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 좋다는 미네랄 화장품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이 화장품을 바르면 피부 장벽의 면역기능이 좋아져 각종 피부염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미네랄 화장품은 칼슘, 칼륨, 나트륨, 망간, 셀레늄, 게르마늄 성분이 들어 있는 물과 화장품 성분을 일정 비율로 배합해서 만든다.

전문가들은 물 속에 든 미네랄 성분 덕분에 지루성피부염 등 피부 질환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유럽에서는 과거부터 미네랄 성분이 있는 사해바다 소금, 프랑스의 라로슈포제 온천수로 염증성 피부 질환을 개선했다"며 "미네랄 성분은 항염증작용, 진정작용, 피부 내 수분 함량을 정상화시키는 수렴작용 효과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의 피부과에서도 망간 등 미네랄 성분을 피부염의 치료제로 쓰고 있다.

2011년 대한피부미용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아토피를 유발한 쥐 10마리를 칼슘 등이 든 섭씨 35도의 미네랄 심층수에 하루 두차례(20분씩) 6주 동안 입욕시킨 결과, 피부층의 산도(pH)가 정상 범위인 약산성으로 바뀌었고, 각질 세포의 활성산소 발생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네랄 화장품을 고를 때는 칼슘·칼륨 성분보다는 셀레늄·게르마늄 성분이 많이 든 것이 좋다. 김 교수는 "셀레늄과 게르마늄이 피부염 개선에 더 긍정적인 작용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네랄 화장품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처음 사용할 때는 스킨, 토너 등 미네랄 함량이 적은 종류의 화장품부터 쓰고, 어느 정도 적응이 되면 함량이 높은 크림 종류를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네랄 화장품을 쓰고 원래 있던 피부 질환이 심해지면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미네랄 화장품에 들어 있는 성분에 피부가 이상 반응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