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질환

새(鳥) 사랑의 전도사, 윤무부 박사의 뇌경색 극복법

권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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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조류학 박사 윤무부 경희대 명예교수는 '새 사랑의 전도사'로 불린다. 그는 학처럼 건강하게, 원앙처럼 금실 좋게, 기러기처럼 어른을 공경하면서 살라고 사람들에게 강조해왔다. 새들의 먹이활동과 번식 등의 생태를 일반인도 알기 쉽게 전달해 '탤런트 교수'로 통하기도 한다. 그는 지난 2006년 겨울, '뇌경색'과 '오른손 마비' 진단을 받은 이후 재활에 성공해 현재는 다시 탐조활동에 나섰다.

뇌조직은 평상시에도 많은 양의 혈류를 공급받고 있다. 그런데 다양한 원인으로 뇌혈관 등을 이루는 관이 막혀 뇌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감소하면 뇌조직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뇌혈류 감소가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면 뇌조직의 괴사가 시작된다. 뇌조직이 괴사되어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이른 것을 뇌경색이라고 한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부정맥 등의 증세가 있는 사람은 뇌졸중의 발생 위험이 높다.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적절한 운동, 식이요법, 약물복용 등을 통해 위험 인자를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뇌졸중에서 회복된 사람은 뇌졸중 이전에 비해 몸놀림이 느린 편이다. 지속적인 재활치료와 산책과 같은 낮은 강도의 운동을 통해 근력과 관절 운동 범위를 유지해야 한다.

윤 박사는 뇌경색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식습관을 바꿨다. 발병 이전에는 새의 움직임에 생활을 맞춰 식사시간이 불규칙했고, 끼니를 건너뛰었다가 한꺼번에 폭식하기를 반복했다. 떡을 좋아해서 야외에 늘 가지고 다녔고, 식당에서 음식을 남기지 않았다. 소식(小食)을 시작해 체중이 많이 줄었다. 매일 아내의 도움을 받아 기어서라도 산에 올랐고, 꾸준한 연습을 통해 오른손잡이에서 왼손잡이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침대에 누워서도 심호흡과 안면운동, 근력운동을 끊임없이 하는 등 재활에 대한 남다른 의지로 병을 극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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