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버스 추락, 제대로 매야 '안전'띠 된다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 조선일보 DB


지난 17일 13명의 유치원생을 태운 유치원버스가 3m 아래 논으로 추락했다. 다행히 탑승자 전원이 안전밸트를 매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운전자 부주의로 도로 난간을 들이받고 추락한 버스는 논과 도로의 경사가 직각에 가깝고 3m나 되는 높이에서 추락하여 탑승자의 안전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안전벨트 덕분에 대부분 가볍운 상처에 그칠 수 있었다.

그런데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는 안전벨트가 제대로 매지 않으면 안전을 위협하는 벨트가 될 수 있다. 미국 안전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안전벨트는 충돌 사고의 사망률을 45%, 중상 확률을 50%나 줄여준다. 하지만 안전벨트를 제대로 매지 않아 충돌사고 때 튕겨 나가 발생하는 중상 환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안전벨트를 엉뚱한 부위에 착용하는 것도 사고의 원인이 된다. 안전벨트는 좌우 골반뼈에 충격이 가도록 설계돼 있는데, 벨트를 허리가 아닌 배에 걸쳐 놓을 경우 충돌 충격으로 내장이 파열될 수 있다.

안전벨트를 제대로 착용하기 위해서는 좌석에 깊게 앉은 채로 벨트를 착용해야 한다. 또, 벨트가 꼬이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벨트가 목이나 턱, 얼굴, 배에 닿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 안전벨트는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체구가 작은 여성이나 어린이들에게는 헐거울 수 있으므로 조절해서 자신의 몸에 맞게 착용해야 하며, 4~5년이 지나면 안전벨트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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