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잘 먹으면 보약 되는 채소 껍질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고구마, 껍질째 샐러드 만들고
수박은 잘게 썰어 무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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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과일 껍질은 식감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그냥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껍질에는 영양소가 많이 들었기 때문에 잘 요리해서 먹으면 건강 효과가 뛰어나다. 강동경희대병원 영양팀 이정주 파트장은 "껍질에는 과육을 세균이나 곤충들로부터 보호하는 면역물질이 많이 들었다"며 "잘 조리하면 부담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양파의 껍질에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과 퀘르세틴이 양파 속의 20~30배, 4배나 들어 있다. 육수를 끓일 때 양파를 껍질째 넣으면 이런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으면서, 날 것으로 먹을 때보다 껍질의 식감도 좋다. 단호박 껍질에는 페놀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노화를 방지하고 암을 예방한다. 껍질을 깨끗하게 씻은 뒤 쪄서 먹으면 특유의 질긴 식감이 사라진다. 고구마 껍질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고구마는 익히면 껍질이 질겨지므로, 날것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샐러드로 해 먹는 게 낫다.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몸속에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오일 드레싱을 뿌리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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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껍질은 가장 겉부분을 벗겨낸 뒤 길게 잘라 무쳐 먹으면 맛도 좋고 영양분도 섭취할 수 있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수분이 많은 수박 껍질은 고혈압·부종·신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녹색·검은색이 있는 가장 겉부분은 벗겨낸 뒤 길게 채 썰어 무쳐 먹으면 좋다. 귤·오렌지 껍질에는 과육의 2~5배에 달하는 헤스페리딘(항균 작용을 함)이 있어 잼이나 차로 만들어 먹으면 방광염 예방에 좋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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