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SBS 캐스터의 '30초 골 샤우팅'이 논란이 되었다. 그는 '독일-포르투갈' G조 조별리그 경기 해설 중 '골'을 30초간 외친 것에 대해 "브라질 스타일"이라고 해명했다. 과도한 고함은 듣는 사람에게도 불쾌감을 주지만, 무엇보다 본인의 성대에 무리를 준다.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남용하거나 무리한 발성을 사용하면 성대의 양성점막 질환인 성대결절이 발생할 수 있다.

성대결절은 목을 무리하게 사용했을 때 성대에 작은 멍울이 맺히는 것이다. 목소리는 성대가 서로 진동해 만들어지는데 큰 소리를 낼 수록 성대의 부딪힘이 많아져 성대 질환이 생기기 쉽다. 성대결절을 예방하기 위해 피해야 하는 습관을 알아보자.




이미지
조선일보 DB

습관성 헛기침은 성대점막에 만성적으로 손상을 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도록 한다. 또한 기침은 조용히 하도록 하고,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말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속삭이는 소리 역시 성대에 좋지 않으므로 피해야 한다. 고함을 지르거나 큰 소리를 내는 것도 피해야 한다. 이를 위해 큰 소리가 필요할 때는 휘파람이나 벨을 사용하고, 큰 소리를 내기 쉬운 시끄러운 환경, 즉 식당이나 공공장소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말을 과다하게 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하루에 두세 번씩 20분간 침묵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카페인의 이뇨작용이 성대에 수분 공급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지나친 섭취는 피해야 한다. 물을 가지고 다니면서 자주 마시도록 노력해야 한다. 카페인은 주로 피로감을 느낄 때 섭취하는데, 피곤하면 목소리가 갈라지고 잘 나오지 않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신체 피로가 성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이 목소리 건강에 필수적이다.

◇월드컵 시즌 목 관리 Tip
월드컵 응원으로 목소리가 쉬는 것을 예방하려면 경기 시작 전 물을 충분히 마셔 성대를 촉촉하게 유지하도록 한다. 또 성대 준비운동으로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입안에 공기를 머금고 혀를 내린 상태에서, 목이 아닌 입술과 볼에서 소리는 낸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우' 소리를 내면 된다.




권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