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물처리기'가 싱글남 인기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여름철에는 남녀할 것 없이 음식물 쓰레기와의 전쟁을 치른다.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스트레스 받는 주 방일은 '음식물쓰레기 처리'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가정용 음식물처리기가 떠오르고 있지만 대부분 70~100만원을 호가하고, 사용할 때 불편한 점이 많아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기는 부담스럽다. 음식물쓰레기는 무엇보다 실내에 조금만 방치하면 발생하는 냄새로 주부들을 괴롭힌다. 음식물쓰레기의 악취를 없애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는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는 먼저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과일 껍질은 베란다 등에 신문지를 깔아 두고 햇볕에 말린다. 찌개류 등은 국물을 먼저 버린 뒤 건더기를 신문지에 싸서 꼭 짠 후 버린다. 양파망에 음식물 쓰레기를 보관하는 것도 물기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음식물을 건조하면 부피가 1/5로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
또 소독용 에탄올, 식용소다, 우엉 삶은 물, 녹차를 빈스프레이병에 넣어 뿌리거나 원두 찌꺼기를 음식물쓰레기 위에 뿌리면 냄새가 사라진다. 못쓰는 스타킹에 10월짜리 동전을 4~5개 넣어 싱크대, 배수구 거름통에 달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