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의 온유가 성대폴립 제거 및 성대점막 복원 수술을 받았다. 온유는 이번 수술로 합류 예정이었던 뮤지컬에서 하차했다. 폴립(용종)이란 말미잘 모양의 부드러운 종기를 말한다. 성대폴립이라고도 하는 후두폴립은 양성종양의 일종으로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30~50대 남성에게 잘 나타나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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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과다한 음성의 사용이나 무리한 발성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목소리를 남용하거나 혹사하면 성대 점막 안쪽에 출혈이나 부종이 생겨 폴립이 점차 형성된다. 폴립이 생기면 목소리가 잠기며 쉰소리가 난다. 항상 목에 뭔가 걸려 있는 듯한 느낌이 있어 자주 기침을 하게 된다. 폴립이 커지면 공기의 통로가 좁아져 숨쉬기가 힘들어진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발성연습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헛기침, 비정상적인 발성습관을 고치고, 큰소리나 비명을 지르는 거나 속삭이는 소리 등 성대에 자극을 주는 것은 삼간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으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수술로 치료한다. 전신마취를 하고 후두경이라는 기구를 입 안으로 삽입하여 성대가 보이게 하고, 현미경으로 성대를 크게 확대해 보면서 폴립을 제거한다. 수술시간은 15∼30분 정도 소요된다. 수술 후 약 2주 정도는 가능한 목소리를 내지 말고 금연 한다.

성대폴립을 예방하려면 간접흡연을 포함한 흡연은 피하며, 술·커피 등 탈수를 유발하는 음료 대신 충분한 수분섭취와 적정 습도를 유지한다. 오랜 시간 이야기나 노래하는 것은 지양하고, 넓고 시끄러운 곳에서는 마이를 사용한다. 목이 쉬거나 피곤할 때는 말 하는 것을 자제한다. 고함이나 극단적인 고음이나 저음은 내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