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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항공권 세일…여행 전 '주사' 맞으셨나요?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4/06/02 11:37
항공사 에어아시아가 가격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8일까지 태국·필리핀 등으로 가는 편도 항공권을 최저 9만 9000원에 판매한다. 여행을 계획할 때는 저렴한 교통편을 구하거나 일정을 짜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행하고자 하는 나라의 풍토병을 확인하고 예방법을 알아두는 것도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열대지방이나 더운 기후의 나라로 여행하는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런 지역에는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에볼라바이러스, 폴리오(소아마비) 등 감염병으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험 질병 발생 국가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외여행안전수칙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또는 스마트폰에서 ‘질병관리본부 mini’ 앱(App)을 설치하여 실시간 질병 발생정보와 예방요령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모기 등에 의한 매개체 감염병도 주의해야 한다. 오염된 식수나 비위생적 음식물을 먹으면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세균성이질, 장티푸스 등)에 걸릴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국 2~4주 전에 황열과 홍역 예방접종을 받고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여행 중에는 저녁부터 새벽에 외출할 때는 긴소매 옷과 긴 바지를 입고, 검은색 옷은 모기를 유인할 수 있으므로 피한다. 피부에는 자외선 차단제 뿐만 아니라 모기 기피제를 뿌려 모기에 물리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살충제에 쓰이는 성분 중 '바이오레스메트린'은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므로 이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입국 시 설사 및 발열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공·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에는 가까운 보건소 또는 인근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사에게 해외여행 후 생긴 증상에 대해 알린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