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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 위액 분비 정상화… 생강, 위장 운동 도와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소화 돕는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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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신지호 기자
평소에 식품만 잘 골라 먹어도 이유 없이 생기는 소화불량 개선에 도움이 된다. 매실, 양배추, 브로콜리, 무, 생강, 후추가 소화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매실=매실즙은 위액의 분비를 정상화시키는 작용을 해 위산 과다와 위산 부족에 모두 효과가 있다. 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이재경 교수는 "매실의 피크린산 성분은 항균작용이 있어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1% 농도의 매실 엑기스를 식중독균·장염비브리오균과 섞었더니 두 가지 모두에 강한 항균작용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매실은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 성분이 있으므로 그냥 먹지 않는 게 좋다. 매실과 설탕을 1대1 비율로 섞어 매실청을 담근 뒤, 5~7배의 물에 희석해 식후에 마셔야 한다.

▷양배추·브로콜리·무=양배추와 브로콜리에 많은 비타민U는 위염이나 위궤양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위염·위궤양이 있는 사람은 양배추·브로콜리를 살짝 데쳐서 먹으면 도움이 된다"며 "다만 반찬으로 적당히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무에는 디아스타아제라는 소화 효소가 들어 있다. 익히지 않고 껍질째 강판에 갈아서 먹으면 도움이 된다.

▷생강=허준의 동의보감에는 생강이 소화를 돕고 구토를 없앤다고 기록돼 있다. 생강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 성분 때문인데, 이 성분은 위액의 분비를 늘리고 위장의 연동운동을 돕는다. 메스꺼움을 막는 역할도 한다. 다만 위염이 있는 사람은 생강을 너무 많이 먹지 않아야 한다.

▷후추=후추 열매 껍질에 많이 함유된 피페린 성분은 위액의 분비를 촉진하고 위나 장 속 가스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한방에서도 후추는 위장을 따뜻하게 해 식욕을 촉진하고, 열을 내려주며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본다. 다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위염이나 위궤양이 있는 사람은 속쓰림이 악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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