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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부의 날…금슬 좋아지기 위해서는 부부 성교육을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4/05/21 10:19
5월 21일은 부부의 날
오늘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민간단체 '부부의 날 위원회'는 가정의 달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로 매년 5월 21일을 부부의 날로 지정하고 행사를 열고 있다.
부부의 금슬이 좋아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부부의 생애주기별로 성 역할과 기능만 제대로 알아도 금슬이 좋아진다고 말한다.
부부 성문제는 성교육만 잘 해도 70%는 해결된다. 서로 사랑해서 결혼하지만 성(性)에 대해 준비 없이 결혼 생활이 시작되는 탓에 중요한 욕구들이 채워지지 않을 수 있다. 자연스레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힘들게 되고, 섹스리스나 외도, 이혼과 같은 심각한 부부 갈등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혼율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혼인신고 전에 부부 성교육은 필요하다. 부부에게 성생활이 중요하고, 성생활을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우면 시행착오도 줄고, 행복한 부부 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
또한 부부 사이에 갈등이 있을 때만 부부 성교육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이제 막 결혼한 신혼부부부터 행복한 부부, 대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부부, 섹스에 불만이 있는 부부, 심각하지 않더라도 조금 변화를 주고 싶은 부부까지 모든 부부가 들으면 좋다. 성교육은 생애주기별로 내용이 다르다. 신체의 변화, 인생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성 역할을 습득함으로써 인생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안타까운 것은 우리나라의 부부 성교육이 아직 대중화되지 못했다. 청소년대상 성교육 단체에서 한두 번 진행하거나 개인이 운영하는 상담센터에서 소규모 강의가 있다. 최근에는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지역별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 느는 추세이다.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것이 효과적인데, 반갑게도 요즘은 부부 성교육 프로그램에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 경우가 많고, 남성의 참여율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