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알레르기 결막염 증상과 안구건조증 구분하는 법
이해나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4/04/10 10:06
알레르기 결막염 증상은 안구건조증의 증상과 비슷하다. 안구건조증은 일 년 사계절 잘 나타나는 편이지만 알레르기 결막염 증상은 봄·가을에 주로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 증상을 단순 안구건조증과 구분하는 방법에는 뭐가 있을까?
알레르기 결막염과 안구건조증은 모두 눈에 모래가 든 것 처럼 뻑뻑하고 따가운 증상을 유발한다. 하지만 충혈 증상은 알레르기 결막염에서만 나타난다. 결막의 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이다. 또한 안구건조증은 피곤할 때 증상이 심해지는 반면,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피로감과 상관없이 봄이나 가을철에 갑자기 생겨 증상이 2주 정도로 오래간다.
알레르기 결막염 증상이 나타나면 항히스타민제제의 안약을 쓰면 된다. 이때 눈을 비비면 염증 물질이 눈 전체로 번져 함부로 눈을 비비면 안 된다. 이때 눈이 너무 가려워 참기 어려우면 차가운 인공눈물을 몇 방울 넣는 게 도움이 된다.
알레르기 결막염을 막기 위해서는 미세먼지가 많거나 황사가 짙은 날에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게 좋다. 콘택트렌즈는 결막을 자극하고 이물질 배출을 어렵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