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에 선명한 복근이 있는 8살 꼬마 헤라클레스가 화제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근육질 몸매를 가진 8살 꼬마 브랜든 블레이크를 소개했다. 성인도 만들기 힘든 초콜릿 복근, 8살 꼬마의 성장에는 문제가 없는 걸까?
스포츠의학 전문가는 꾸준히 '윗몸일으키기'나 '크런치'(허리 부분이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게 상체를 일으키는 동작)운동을 하면 어린 나이에도 복근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배에 자극을 주는 앞으로 숙이는 스트레칭을 오래해도 복근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고 했다.
어린이들은 뼈와 근력이 미완성 상태다. 하지만 복부의 경우엔 다른 부위에 비해 관절 손상이 적어 성장에 무리를 주지는 않는다. 적당한 운동은 오히려 팔·다리 근육의 성장점을 자극해서 바르고 곧은 체형을 만들어주고 골격을 튼튼하게 해 준다. 정형외과 전문의들은 14~15세 이전의 아이들이 적절한 스트레칭과 운동을 하면 휜 다리 등 체형을 교정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얘기했다.
미국심장협회에서는 2세 이상 아이들에게 매일 최소 1시간 즐겁고 가벼운 신체활동을 권장하며, 1시간 운동이 힘든 경우에는 시간을 쪼개서 틈틈이 하는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달리기나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 나무타기나 줄다리기와 같은 근력 운동, 농구와 테니스 같은 뼈 강화 운동을 섞어서 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