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까지 '약간 나쁨(81~120 ㎍/㎥)' 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나라 전권역은 평균 '보통(31~80 ㎍/㎥)' 정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늦은 밤에 내릴 비도 미세먼지를 세정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늘 오전처럼 미세먼지 농도가 '약간 나쁨'을 유지하는 경우 노약자들은 장시간 실외 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하며 황사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미세먼지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면역력이 약한 노인은 기관지염 같은 호흡기 질환이 더 쉽게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폐와 기관지가 점점 약해져 만성폐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
황사마스크를 착용하면 미세먼지가 다량 걸러지지만 직경 2.5마이크로 이하이거나 0.1마이크로 이하인 초미세먼지와 극미세먼지까지 막기는 힘들다. 따라서 천식이나 만성폐쇄성 폐질환, 기관지 확장증, 폐섬유화증 등 호흡기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은 손수건에 물을 묻혀서 코와 입을 가려주는 게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미세먼지의 실내 침입을 막기 위해 무조건 창문을 닫아 놓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 일단 환기를 시킨 후 바닥을 물걸레나 물티슈 등으로 청소해 주는 게 낫다. 대부분의 미세먼지에는 중금속이 들어있어 공기 중에 떠 있다가 실내에서는 바닥으로 가라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