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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 후 1년 내 사망하는 '야콥병'…원인은?

이해나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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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응급남녀' 캡처

인간광우병으로도 불리는 야콥병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급증했다.

지난 8일 방영된 tvN 드라마 '응급남녀'에서 남녀 주인공이 야콥병 환자를 치료하는 장면이 방영됐기 때문. 방송에서는 여러 의사들이 야콥병 감염을 두려워해 환자를 선뜻 진료하지 못하자 송지효(극중 오진희)와 최진혁(극중 오창민)이 위험을 무릅쓰고 치료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에서 최진혁은 감염을 우려해 송지효에게 튄 환자의 피를 닦아주는 모습도 방영됐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야콥병, 도대체 어떤 병이길래", "야콥병, 치료법은 뭐지?", "야콥병, 원인 바이러스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야콥병이란 보다 정확하게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이라고 하며 인간광우병이라고도 불린다. 발병하면 대개 뇌에 스펀지처럼 구멍이 뚫려 신경세포가 죽음으로써 뇌기능을 잃게되고 1년 이내에 사망에 이른다. 수술로 감염되는 의인성 야콥병, 광우병에 걸린 소의 고기를 먹어 걸리는 변종 야콥병, 원인을 알 수 없는 야콥병 등의 종류가 있다. 변형 프리온 단백질에 의해 발병하는데, 프리온이란 단백질과 바이러스 입자의 합성어이며 현재까지 알려진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 등과는 다른 종류의 질병 감염인자다.

우리나라는 매년 30여 명 정도의 야콥병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병원의 자료에 따르면 야콥병은 초기에 정신이상, 감각이상, 운동실조가 주로 나타나고 말기에는 치매 증상까지 이어진다. 1986년 영국에서 야콥병이 처음 발견된 이후 수백만 마리의 소를 도축하는 파동을 일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