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다리통증으로 고생하던 정은자(48세, 공주)씨는 얼마전부터 일상생활이 힘들정도로 통증이 심해져 동네 병원에서 찾았더니 척추관협착증을 진단받았다. 수술이 필요하다며 큰 병원에 갈 것을 권유받았다. 남편과 자녀들은 직장 때문에 간병이 힘든 상황이라 걱정을 하던 차에 간병인이 필요없는 척추전문병원이 있다고 해서 입원하기로 결정했다. 거리는 다소 멀지만 간병비 부담도 없어 1석 2조였다. 수술 후 회복 중인 정 씨는 “포괄간호서비스병원에 입원을 하니 간호사들이 대신해 손과 발이 돼줬다”며 “보호자 보다 더 잘 보살펴 줘 고맙고 앞으로도 더 많은 병원들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괄간호서비스병원(구,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은 정부의 3대 비급여 개선 방안 중 하나로 보건복지부가 2013년 7월부터 전국 13개 병원을 대상으로 시행해 왔다. 2014년 6월말까지 시행할 예정으로 시범기간 동안은 간병비가 가중되지 않아 입원 환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의 위탁수행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제도화 방안’ 연구를 위해 시범병원을 대상으로 환자만족도 조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윌스기념병원의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간병인(보호자)이 상주하지 않아도 되는 점’ 87.8%, ▲’경제적 부담해소’ 87.7%, ▲’간호사의 간호제공’ 91.5% 등 각 항목에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87%가 ‘재 입원시에도 다시 이용하고 싶다’고 응답했으며, 88%가 ‘주위에 추천하겠다’고 답해 해당 시범병동에 대한 만족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보호자 상주를 희망하느냐’는 질문에 75.5%가 ‘아니오’라고 응답, ‘입원비에 비용이 추가돼도 이용하겠느냐’는 질문에 63%가 그렇다고 대답해 시범사업에 대한 신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는 총 106명으로 환자 본인이 91명으로 가장 많았다.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병원장은 “시범사업 적용 후 입원 환자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고 병원 이미지도 좋아져 지방에서 환자들이 많이 온다”며 “간호인력 채용이나 시설투자 면에서 부담이 컸지만 적극적으로 수용한 결과 환자나 병원이 모두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윌스기념병원은 척추전문병원으로는 유일하게 시범사업 기관에 포함됐다. 기존 141 병상 중 66병상을 운영해왔으며, 최근 전체병동으로 확대해 126병상을 운영할 예정이다.
입원문의 : 1577-8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