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김동현 '백스핀엘보', 팔꿈치 괜찮을까?
김은총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4/03/03 17:24
'스턴건' 김동현(33)이 한국선수 최초로 UFC 10승을 달성했다.
김동현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코타이 아레나에서 벌어진 'UFC in MACAU' 웰터급 경기에서 팔꿈치 기술인 '백스핀엘보(spinning-back-elbow)'로 존 해서웨이(26, 미국)를 물리쳤다.
경기가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동현은 백스핀엘보에 대해 "맞은 순간 아무 느낌이 없었는데, 어떻게 쳤는지 기억이 안 난다"며 "팔꿈치가 굉장히 아프긴 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팔꿈치가 지속적인 충격을 받거나 평소 무리하게 사용하다 보면 팔꿈치 질환이 생기기 쉽다. 특히 주관절(팔꿈치) 충돌증후군이 대표적이다. 전문가는 주관절(팔꿈치) 충돌증후군에 대해 "잦은 부상이나 무리한 사용으로 인대가 팔꿈치 뼈를 잘 보호하지 못하면 생긴다"며 "뼈끼리 부딪치면서 뼈와 뼈 사이 틈이 생기는데, 그 사이로 뼛조각이 생겨서 팔꿈치 통증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이런 팔꿈치 질환은 운동선수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생길 수 있다. 특히 팔꿈치를 많이 쓰는 야구와 같은 운동은 평소 근력 운동으로 어깨와 팔이 단련된 상태에서 충분한 준비운동을 거쳐서 시작해야 한다. 전업주부들 역시 가사노동으로 인해 팔꿈치 질환이 유발될 수 있으니 통증이 생기면 무리한 동작을 삼가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