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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건강 위협하는 1순위 '인스턴트 냉동식품'

김은총 헬스조선 인턴기자

군대 상병들의 간 기능과 콜레스테롤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해 상병 진급 후 3개월 이내인 병사 가운데 7486명이 재신체검사 대상자로 분류됐는데, 재신검 이유로는 간 기능이나 콜레스테롤 문제가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운동부족과 영내 매점(PX)에서 판매하는 '인스턴트 냉동식품'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일명 '냉동'으로 통하는 인스턴트 냉동식품은 군 생활의 별미다. 고된 훈련이 끝나고 전우들과 함께 냉동된 만두·피자 등을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으면 허기와 피곤이 함께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인스턴트 식품은 대부분 칼로리가 높고, 자극적인 맛을 위해 지방과 나트륨을 많이 내포하고 있다. 특히 냉동식품의 경우 저밀도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함유량이 많아 고지혈증의 위험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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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먹는 법 - 운동과 녹차로
그렇다고 군대에서 냉동식품을 안 먹을 수는 없다. 대신 먹고 난 후 건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냉동식품 섭취 후에는 1시간 정도 빠르게 걷거나 가벼운 조깅을 하는 것이 좋다. 1주일에 5회 이상 꾸준히 하면서 윗몸 일으키기·팔굽혀펴기 등과 같은 근육 강화운동과 병행하면 체지방을 분해시킬 수 있다.
운동이 힘들다면 냉동식품을 먹을 때 녹차를 함께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녹차 속 카테킨 성분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연구에 따르면 녹차를 하루 5~6잔씩 2~3주간 마시면 몸속에 축적된 기름기가 사라진다.

◆주의사항 - 상온에서 녹이지 말고 재냉동 금물
냉동식품을 먹을 때는 주의사항이 있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냉동식품을 미리 사놓고 상온에서 녹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식중독이 유발될 수 있다. 식중독균의 증식 가능 온도인 5~60도에 장시간 노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동할 때는 냉장실이나 흐르는 차가운 물에서 해동하고, 급속 해동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자레인지로 해동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한번 녹인 냉동식품은 다시 냉동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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