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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날씨가 풀리며 옷을 얇게 입는 사람들이 늘면서 감기 환자 또한 많아지고 있다. 한의학에 따르면 감기는 바이러스의 침투 때문이 아니라 감기 기운이 등 위 쪽의 풍문(바람이 들어오는 문)이라는 혈자리로 들어오며 생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러한 한의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감기에 좋은 지압법'이 소개됐는데, 그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본다.

감기에 좋은 지압법의 첫 단계는 고개를 앞으로 숙였을 때 가장 높게 돌출되는 뼈의 바로 밑 부분인 '대추혈'을 문질러주는 것이다. 그리고 목뒤 중앙에서 양쪽으로 약 1.5cm 떨어져 있는 오목한 곳인 풍지혈을 눌러준다. 풍지는 감기 기운이 머무는 곳이라는 뜻이다. 세 번째로는 양손 검지로 코 양끝을 3분가량 문지르는 것을 3회 반복한다. 그리고 엄지와 검지가 갈라진 뼈 사이 약간 움푹한 부분을 찌릿한 느낌이 날 정도로 1~2분가량 눌러주며 마지막에는 한 손 엄지를 다른 손으로 감싸고 비빈다. 

기침이 심할 땐 가슴골과 양쪽 어깨뼈가 만나는 오목한 부분인 천돌을 누른다. 목 아래에서 흉골 방향으로 파고 들어가듯 지압한다. 그래도 기침이 계속된다면, 엄지손가락 쪽의 손목에서 팔꿈치까지의 9분의 5 지점인 공최를 힘을 줘 주무르듯 누른다. 가슴이 답답한 증상도 개선된다. 가래가 심하면 무릎관절과 외측 복숭아뼈를 이었을 때 중간 부위인 풍륭을 누르면서 살살 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