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신기술로 조직 검사·초음파 한계 극복
중년 남성에게 많은 지방간의 상태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MRI(자기공명영상) 장비가 국내에 도입됐다. 지방간이란 '간에 지방이 5% 이상 쌓인 상태'를 말하는데, 방치하면 지방세포가 염증 물질을 배출해 간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최근 국내에 도입된 MRI 장비는 지방의 비율을 정확하게 보여준다. 간의 수분과 지방이 자기장에 다르게 반응하는 것을 이용, 이 반응 차이를 수학공식에 따라 계산해 전체 간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을 0.01% 수준까지 알려준다. 필립메디컬센터 김성규 원장은 "지방간 검사에 쓰였던 초음파의 한계를 해결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GE헬스케어와 필립스가 지난해 이 기술이 적용된 MRI 장비를 국내에 들여왔으며 지멘스는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강북삼성병원 수원검진센터, 차움, 필립메디컬센터에 이어 분당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에도 설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