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기억력 떨어지고 물건값 계산 못 한다면… 노인성 건망증 아닌 '인지기능장애'
김하윤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4/02/19 07:00
사건 자체, 사람을 만났던 사실, 어떤 사물을 접했던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면 인지기능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정보를 저장하고 기억력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가 망가진 탓에 뇌에 정보가 저장되지 않은 것이다. 인지기능장애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 중에는 기억력 저하와 함께 나타나는 주요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있다. ▷과거 자주 쓰던 어휘를 잊어버려 구사하지 못하고, 말을 이해 못 하는 증상(언어능력) ▷집·회사에 가는 길을 못 찾거나, 평소 방향 감각이 뛰어나고 길눈이 밝던 사람이 길을 잘 잃어버리는 증상(공간지각력) ▷처음 보는 사람과 마주쳤을 때 당황하며 피하는 등 낯설거나 복잡한 상황을 대처하지 못하는 증상(판단력) ▷물건값·거스름돈을 제대로 세지 못하는 증상(계산력)이 나타난다면 인지기능장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