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손 저림증 유발하는 질병 4가지…구별법은?

김은총 헬스조선 인턴기자

요즘 같은 겨울엔 손이 차고 저린 증상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손이 차면 흔히 혈액순환 장애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목·어깨·팔꿈치·손목까지 저릿저릿하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물건을 집을 때 감각이 둔해지는 감각 이상 증상까지 동반되면 병원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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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DB

수족냉증과 헷갈릴 수 있는 질환에는 목 디스크가 있다. 목디스크는 목을 거쳐 어깨와 팔·손가락을 지나는 신경이 눌려 생기는 신경질환으로, 손이 시린 증상과 함께 감각 이상이 있거나, 목을 뒤로 젖힌 채 한쪽으로 고개 돌릴 때 아프면 목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

또 다른 질환에는 손목터널증후군이 있다. 두꺼워진 손목 인대가 신경을 압박하며 손목과 손가락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로 엄지·검지·중지에서 저린 증상이 나타나고,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도 생긴다. 심하면 물건을 집을 수 없거나 주먹을 쥐기조차 힘들어진다.

팔꿈치터널이 좁아져 통증을 유발하는 팔꿈치터널증후군 역시 손이 저린 증상을 유발한다. 주로 어깨에서부터 팔꿈치를 지나 약지와 새끼손가락에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날개병원 오세관 원장은 "팔꿈치를 구부리고 두 주먹을 귀 가까이에 댄 자세를 1분 정도 유지했을 때, 약지·새끼손가락이 저리다면 팔꿈치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손목터널증후군과 팔꿈치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많이 쓰는 일을 할 때 수시로 손목과 손가락을 움직이는 운동을 해줘야 한다. 손목이 구부러진 채로 힘을 가하거나 비트는 등의 동작은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팔꿈치를 오래 굽히고 있거나 책상이나 바닥에 팔꿈치를 누른 채 기대는 동작, 팔베개나 팔에 머리를 기대고 엎드려 자는 습관 등도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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